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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수업 12] 서양 미술 - 중세 미술 - 로마네스크, 고딕

by 기록과지식 2023. 12. 31.

 

중세 미술

 

미술사에서 중세 미술은 로마 제국의 멸망(AD 476년)부터 르네상스(14세기) 직전까지 기간을 말한다.  로마 제국의 붕괴로 유럽에서는 기독교가 중요한 종교로 자리 잡았고 중세 미술에서의 종교는 가장 중요한 주제이자 후원자가 되었다. 그밖에 시대적 배경으로 프랑크 제국이 등장하면서(800년) 유럽 전역의 정치적 풍토가 변화하였고, 땅을 소유한 귀족과 교회가 사회 권력을 가지고 오면서 그들 중심으로 예술과 문화가 개편되었다. 중세 미술은 세 시대로 나뉜다. 

 

1. 초기 중세 시대 (5세기~10세기)


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 유럽은 정치적 불안정에 빠졌다. 정치가 불안정하다 보니 끊임없는 전쟁이 일어났고, 사람들은 불안에 떨기 시작하였다. 불안 사람들은 더욱더 종교에 심취하였고 교회가 크게 발전하였다. 성경 말씀의 한 장면, 성인, 순교자 등을 묘사한 작품들이 많았다. 또한 비잔틴 미술에 큰 영향을 받았다. 


비잔틴 미술은 동로마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현재 터키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발전한 미술이다. 비잔틴 미술은 고대 그리스, 로마, 동양의 문화적 요소를 융합하여 독창적인 양식을 만들어냈다. 화려한 색채, 평면적인 표현, 모자이크, 프레스코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라벤나의 산 비탈레 성당의 모자이크나, 켈스의 서, 런던의 성 베드로 성당의 모자이크가 있다. 

 

2. 로마네스크 시대 (10세기~12세기)


불안정했던 초기 중세 시대를 지나 봉건제가 발전하면서 사회는 안정을 되찾았다. 교황권은 더욱더 강화되었고, 교회는 유럽 사회에서 정치, 경제, 문화에 걸쳐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농업 생산력이 향상되었고, 상업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도 생겨났다. 십자국 전쟁이 있었지만 그로 인해 동양과의 교류가 활발해졌다. 유럽 사회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로마 건축 양식을 기반으로 한 로마네스크 양식이 등장하였다. 


로마네스크 양식은 건축, 조각, 회화 등 미술 전 분야에서 나타났다. 둥근 아치, 두꺼운 벽, 육중한 양식을 특징을 가진 건축과 인물, 동물, 신화적인 장면 등을 묘사한 조각들이 늘었다. 또한 성경의 장면, 성인, 예수 그리스도를 묘사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로마네스크 회화는 평면적인 표현과 강렬한 색채를 사용하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대표 작품으로는 푸아티에 생 피에르 대성당, 피사 대성당, 쟈카 성당의 성 베드로 조각, 샤르트르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3. 고딕 시대 (12세기~15세기)


고딕 양식은 프랑스에서 시작하여 유럽 전역에서 번성한 건축 양식입니다. 기존 로마네스크 양식을 계승하여 발전하였으며, 뾰족한 아치, 리브 볼트, 플라잉 버트레스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합니다. 고딕 건축은 주로 기독교 성당과 교회에서 사용되었다. 이 시기에는 기독교 교리와 예배가 강조가 되었다. 성당 건축은 신성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더 높은 천장, 큰 창문, 그리고 섬세한 장식이 도입되었는데 이때 고딕 양식이 발전하였다.

 

고딕 양식의 특징

 

수직적인 강조
뾰족한 아치, 리브 볼트, 플라잉 버트레스 등을 통해 수직적인 선을 강조하여 하늘을 향한 듯한 웅장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빛의 활용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통해 자연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섬세한 장식
꽃, 동물, 인물 등을 모티브로 한 섬세한 조각과 장식으로 건축물을 화려하게 꾸며준다.

 

기하학적 구조
건축물 전체를 기하학적인 구조로 설계하여 안정감과 균형을 추구한다.

 

고딕 양식도 마찬가지로 종교적 상징성을 뛰고 있다. 조각과 장식에는 성경의 장면, 성인, 천사를 주제로 많이 사용하였으며, 뾰족한 아치와 높은 천장은 하늘을 향한 듯한 웅장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신의 위대함을 상징하였다. 또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통해 비추는 빛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여 신성함을 강조하였다. 

고딕시대 대표 작품으로는 프랑스 샤르트르 대성당, 독일 쾰른 대성당,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 프랑스 랭스 대성당의 천사상, 네덜란드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 초상화가 있다.